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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권기자 | 살아도 산 게 아닌 시리아 이재민

23-02-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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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도 산 게 아닌 시리아 이재민

 

튀르키에-시리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젠 생존자를 찾는 건 기적이고, 가슴 아픈 일만 늘어가고 있다.

 

북키프로스 여자 배구단 선수들이 훈련을 와서 4성급 호텔에 묵었지만, 호텔이 붕괴되면서 41(24명이란 설도 있음) 전원이 사망했다고 한다.

해외에서 파견된 구조견들 희생도 있었다. 멕시코에서 파견돈 셰퍼드 종 구조견은 사망했고, 우리나라 구조견 토백이도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이런 혼란 속에 약탈행위는 물론 해외에서 보낸 구호품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생각보다 튀르키에는 치안이나 정부의 역량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튀르키에 쪽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지원이 집중되고 있어, 그나마 생존자들은 생존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튀르키에 국경과 인접한 시리아쪽은 피해도 큰데, 그야말로 아비규환 자체라고 한다.

지진이 발생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은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그렇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여러가지가 부족했다. 그런데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많은 사상자가 나는 등 피해가 컸지만, 정부나 반군 누구도 도울 생각을 못하고 있다. 특히 시리아는 국제사회에서 제재 대상으로, 국제 사회의 지원이 별로 없다. 그러니 살아난 생존자들도 산 게 아니고, 앞으로 살아남는 게 문제다.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너무나 가슴아픈 일이다.

국경선 하나 넘은 시리아에서 태어난 게 무슨 죄라고, 살아남아도 지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생존자들조차 먹을 게 없고 춥고 임시 숙소도 없어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며 겁에 질려 있다고 한다.

 

평범한 민간인들이 죽고 사는 문제이므로, 국제사회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시리아 지원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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