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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깜‘도 안 되는 사람이 무슨 당대표를...

23-02-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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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도 안 되는 사람이 무슨 당대표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당대표 경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용감’은 무슨... 본인은 부인했지만, ‘뒤끝작열’ 윤석열 대통령과 윤빠들의 압력에 결국 굴복한 모양새다.


필자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감이냐’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했다. 나 전의원의 과거 경력이나 지난 정치인생을 볼 때 ‘깜’이 아닐뿐더러, 유승민 전의원처럼 투사형 인물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 전의원은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갑자기 1위를 달리는 일시적 기현상에 도취해 나섰다가, 윤빠들로부터 찍히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위기 대사직만 날렸다.

나 전의원은 시간이 지나면 윤심을 등에 업은 후보에게 지지가 몰릴 것이란 예측조차 못했다. 정치적 감각이 참으로 없다. 결과적으로 가만히 있었던 것만 훨씬 못한 결과가 되었다.


물론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나 전의원이 출마한다 해도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어찌 보면 지금 포기하는 게 차선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기왕 칼을 뺐으면 무라도 잘라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치인이라면 가끔은 손해날 일도 하면서도, 본인을 각인시키며 존재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전의원은 이번에 당대표 선거에 나섰다가 ‘뒤끝작열’인 윤석열 대통령과 윤빠들에게 찍히면, 다음 총선에서 공천까지 날아간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뒤끝작열 윤석열 대통령이 평생 대통령에 있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순간 윤빠들 역시 물러간다. 멀리 보면 오히려 지금 본인의 위상을 선명하게 만들어 그 이후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그럴 경우 ‘정치인 나경원’은 더 높은 곳을 향할 수도 있다. 정치인는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인 나경원’은 나약하고 근시안적 인물이다. 과거 원내대표시절에 황교안 당대표와 함께 ‘최악의 야당’을 이끌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잠시나마 너무 많은 걸 기대했던 게 아닐까 싶다.


역시 나경원은 당대표 감도 여당을 이끌만한 그릇도 안 되는 정치인이었다.

이번 일로 인해 나 전의원의 민낯과 정체가 드러나는 꼴이 되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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