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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마약을 줄이기 위한 제안

23-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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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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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줄이기 위한 제안


미국에서 18~49세의 젊은 성인의 사망 원인 1위가 뭘까?


교통사고?


질병?


총기?


자살?


아니다.


바로


약물이다.


그런데 최근 ‘펜타닐’이란 독한 마약이 생산 유통되면서 사망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해 10만 7622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는데, 이 가운데 3분의 2가 펜타닐로 죽었다고 한다.

펜타닐(Fentanyl)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벨기에의 제약회사인 얀센에서 개발했으며 특허가 만료된 후로는 많은 기업에서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약물의 위력은 헤로인의 50배에서 100배에 달하며 완전치사량(LD100)은 고작 2mg 내외에 불과하다.


어쨌든 마약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마약이 전세계적으로 급격이 퍼지는 것은 제조하기 쉽고 저렴한 신종 마약의 등장과 함께, SNS 등을 통해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필자는 마약이 급속히 퍼지는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나 드라마에 코카인 같은 마약을 코로 흡입하는 장면이나 마약 투약 장면을 자주 보다 보니, 친숙하고(?) 호기심을 갖게 되고 별 게 아닌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도 문제 중 하나라고 본다.


여기에서 참고할만한 게 한 가지 있다.

우리나라 특히 청소년 흡연율이 한참 올라가던 시절, 정부와 방송위원회는 국내에서 방송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을 빼기로 했다. 흡연하는 장면이 멋있게 보여서, 청소년들이 따라 한다는 이유였다.

그후 20년 정도 지났을까?

지금은 전체 흡연율도 크게 줄었고, 특히 청소년 흡연율이 크게 떨어졌다. 여기엔 방송에서 담배를 퇴출시킨 게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전세계가 마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마당에, 마약 장면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모두 함께 빼면 어떨까 싶다. 크게 힘든 것도 아닌데 시도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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