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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동아리보다도 못한 국정 운영

22-09-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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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보다도 못한 국정 운영

 

영빈관 신축 발표가 해프닝처럼 하룻만에 끝났다.

대통령실은 국격에 맞는 영빈관이 필요하다며 878억원이 소요된다고 발표했다가, 야당의 집중 포화와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단 하루만에 철회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이전을 밝히며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하겠다라고 한 말을 뒤집은 것과,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겠다라는 발언 때문이다.

 

요즘 세계적 경제 악화와 자연재해로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마당에, ‘국격을 내세워 안 하겠다고 했던 영빈관을 갑자기 짓겠다는 건, 누가 봐도 수긍이 가지 않는 일이다. 심지어 한덕수 총리마저 신문을 보고 알았다라니, 누가 어떤 과정을 거치며 영빈관 신축을 추진했는지 모르겠다. 완전히 졸속이란 생각이다.

게다가 단 하루만에 이 결정을 뒤집어 버리니, 도대체 대통령 주변에 있는 참모들은 전부 멍텅구리들인지 아무 생각 없는 복지부동 예스맨들인지 모르겠다.

 

특히 이미 김건희 여사가 영빈관 이전을 얘기한 것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의 의지대로 국정이 운영되는 게 아닌가하는 비판을 하고 있다.

항간에 우리나라 권력 1위는 김건희, 2위가 한동훈, 3위가 윤석열이란 말이 떠돈다. 이번 영빈관 이전설만 봐도 설득력이 없다고만 할 수 없다.

 

사실 웬만한 동아리 모임 운영도 이렇게는 하지 않는다.

20~30명 정도 되는 동아리라고 가정할 때, 회장이 자기 독단으로 일을 추진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특히 비용이 발생하는 사안은 반드시 사전에 그 취지와 기대효과 그리고 비용 계획을 설명한 뒤, 논의를 거쳐 회원들의 동의를 얻고 시작하게 된다.

 

일개 동아리 운영도 이러한데, 한 나라의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과 보좌진들은 하루만에 뒤집힐 일이나 생각하고 있다.

정말 너무나 한심스럽고 답답할 지경이다. 아마추어 중에서도 실력 없는 하수들만 모아놓은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의 버릇중 하나가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말하는 도리도리 화법이다.

고개만 도리도리 하는 게 아니라, 생각도 도리도리 왔다갔다 하는 모양이다.

 

갑자기 트롯 가수 박현빈의 노래가 생각난다.

얼굴은 도리도리~

생각은 왔다갔다~

아주 그냥 끝내 줘요~~~~”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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