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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젊은 정치인들은 토사구팽의 대상인가?

22-07-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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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정치인들은 토사구팽의 대상인가?

 

며칭 전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가 무산됐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토사구팽이라고 주장했다. 선거 때 젊은 층의 표가 필요하니까 본인을 데려다 비대위원장으로 앉혀 놓고, 선거가 끝나니 당대표 출마도 막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7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3자 입장에선 대선과 지선 두 차례 승리를 이끈 이 대표를 토사구팽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박 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는 격이 다르고 불거진 문제도 다르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의 경우 아직 확인되지 않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윤리위가 앞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필자가 전에도 올린 바 있지만, 이준석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다면 당연히 물러나야 할 일이다. 하지만 윤리위의 성급한(?) 결정에 다른 의도나 작당이 없는가가 문제다. JTBC는 이를 충분히 의심할만한 녹취파일까지 공개한 바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측과 부딪히며 척을 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윤핵관들의 눈 밖에 났고, 그들은 선거만 끝나면 두고 보자라며 벼르고 있었을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당시 윤석열 후보가 윤핵관말만 듣고 당을 멀리하다 보니, 답답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배수진을 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대표는 젊은 층의 표를 모을 뿐만 아니라 선거기술자가 되어, 두 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 그리고 당의 쇄신을 위해 나름대로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주도하는 꼴을 보기 싫은 윤핵관들이, 다음 총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지금 이 대표를 쫓아내려 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젊은 정치인들을 쫓아내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거대 두 정당이 젊어지고 쇄신될 지 알 수가 없다.

 

젊은 정치인들을은 보호하고 키워줘야 하는 대상이지, 세력이 없다고 쉽게 토사구팽하는 대상이 아니다.

말로만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기득권 세력들이 오로지 내가 한 번이라도 더 해 먹어야 한다는 게 우리나라 정치의 현 주소이자 정치인들의 철학이다.

 

정치판이라는데가 젊어지고 쇄신하기가 이렇게 어렵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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