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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남산골한옥마을’을 아시나요?

22-06-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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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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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을 아시나요?


서울이 고향이거나 오래 살았어도 잘 모르는 명소가 서울 한복판인 중구 충무로역 근처에 있다.

바로 ‘남산골한옥마을’(이하 줄여서 ‘한옥마을’)이다.

원래 수도방위사령부가 있던 터에 공원을 조성해 1998년에 개관했다. 서울 각지에 있던 한옥 5집을 이전 복원해 한옥마을이 되었다. 한옥마을과 국악당 그리고 타입캡슐 공원 등이 있는데 통틀어 남산골한옥마을이라고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관람객 중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더 많았다.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이다. 저가 관광일수록 여행사는 무료를 선택하게 된다. 관광버스들로 주차장이 혼잡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한옥마을 전체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방문객의 목적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점심식사 후 큰 길따라 한 바퀴 돌면 약 20분가량 걸린다. 직장인들의 휴식처로 그만이다, 하지만 구석구석 살펴보고 사진 찍고, 곳곳에 있는 정자에서 쉬기도 하면 두 세 시간은 족히 걸린다.


한옥마을은 사진찍기에 정말 좋은 장소다.

우선 오래된 한옥에서 사진을 찍고, 꽃이나 연못 그리고 개천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타임캡슐공원이 압권이다,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해 1994년 11월 29일에 타임캡슐을 매설한 바로 그 곳이다. 타임캡슐공원은 아주 특이하게 화강암으로 만든 골목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커다란 접시 또는 반구형 기념석이 나온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싶다.


한옥마을은 요즘이 가장 관람하기 좋다.

날씨도 적당할 뿐만 아니라 철쭉 같은 꽃이 만발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친구나 가족끼리 모여 근처에서 (평일 기준) 12시반 에서 1시쯤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나 음료수 하나씩 들고 천천히 쉬엄쉬엄 사진 찍으며 관람하면 4시 정도에 끝난다. (운이 좋으면 무료 공연이나 전통 혼례도 볼 수 있다) 그러면 출출해질 때가 되므로, 퇴계로 맞은 편에 위치한 인현시장이나 먹자골목 또는 진양상가 부근에서 이른 저녁까지 하면 딱 좋다.


참고로 충무로역 4번출구로 나와 MBN 사옥을 끼고 우회전하면 바로 보인다. (100m나 될까?)


다음 주까지가 피크!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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