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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정호영 후보자, ‘제 2의 조국’ 되나?

22-06-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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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후보자, ‘제 2의 조국’ 되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특혜 의대 편입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딸은 지난 2016년 1월과 7월 경북대병원에서 70시간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게 평가 기준에 포함되며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의대 편입에 성공했다.

이듬해 편입한 정 후보자 아들도 같은 기간 한 같은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아들은 자신의 경력란에 올린 논문 2편을 올렸는데, 이 논문들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등재된 것으로 석·박사들 사이에서 정 후보자의 아들만 유일하게 학사 출신이었다. 알바 정도 한 걸, 연구원으로 이름을 올리도록 교수들끼리 ‘품앗이’한 게 아닌가 의심이 간다.

특히 정호영 후보자가 당시 병원의 부원장이어서 '아빠 찬스'를 써서 '스펙 쌓기'를 했거나, 교수들이 알아서 기었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병원이나 정 후보자는 절차대로 진행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주장한 게 ‘공정’이다.

만약 일반인이 었다면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그걸로 의대 편입이 가능했을까?

학부생이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을까?


정호영 후보자 자녀 편입을 보고 있자니,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다.

조 전 장관의 딸이 의전 입학과 관련해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정호영 후보자의 아들 편입 과정과 판박이다. 당시에도 ‘아빠 찬스’ 또는 ‘품앗이’란 말이 여러 차례 나왔다.


윤석열 당선인은 강력한 인사 검증을 약속하며, 오로지 능력만 보고 뽑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런데 정호영이란 인물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정말 능력이 있는지, 아니면 윤 당선인의 40년 술친구라 뽑았는지는 모르겠다.


정호영 후보자 자녀들이 정말 ‘아빠 찬스’가 하나도 없이, 오로지 자력으로 ‘아빠가 부원장으로 있는’ 그 어렵다는 의대에 둘 다 편입을 했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하지만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이라면, 시작할 때부터 문제의 소지가 큰 인물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또한 정호용 후보자도 잘못하면 ‘제 2의 조국’ 꼴이 나면서 가정이 파탄날 수 있다는 점을 일아야 한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특혜 입학’에 대단히 민감하다.

두 사람 모두 지혜로운 결단이 필요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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