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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혈당 관리엔 계피가루(?)

22-05-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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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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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엔 계피가루(?)


필자는 지금까지 당뇨에 대한 걱정은 없이 살아왔다. 단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적당한 운동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초 혈당 검사 결과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공복혈당 123에 당화혈색소 6.09%. 주의단계 즉 고위험군에 속했다. (공복혈당 100~125, 당화혈색소 5.7~6.5%가 주의단계이며, 그 이상은 당뇨라고 한다)

의사는 공복혈당보다 당화혈색소가 더 중요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

당뇨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은 대개 음식 조절과 운동이다.

운동은 더 이상 안 해도 될 것 같으므로, 음식 조절에서 방법을 찾았다. (술 줄이는 건 최후의 방법으로, 일단 미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알게 모르게 설탕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우선 아침마다 생식을 타 마시는 두유다. 달지 않은 두유로 바꿨다. 

매일 두 잔씩 마시는 믹스 커피에서도 설탕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 (설탕은 꽁지 부분에 들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덜 수 있다) 가끔 조금씩 먹던 빙과류나 간식도 끊었다.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하루에 설탕을 5~6 스푼은 줄인 것 같다. 평소에 생각보다 설탕을 많이 먹고 있었던 것이다.


이때 어떤 지인이 당뇨에 계피가루가 좋다며, 자신도 그 덕을 보고 있다고 조언을 해줬다. 

그런데 당뇨에 좋다는 음식을 뒤져봐도 계피는 없었다. 하지만 그를 믿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으로 구입해 두유에 타 마셨다. (가루가 아주 미세하므로, 쉐이커를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약 한 달 후 당뇨 검사를 위해 다시 병원에 찾았다. 

하지만 의사는 당화혈색소 검사는 3개월 정도 축적되어야 변화가 일어난다며, 음식 조절 정도로는 검사할 필요가 없다고 거부했다. 하지만 어제 저녁 6시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서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검사라도 하게 해달라고 애원(?)해서 결국 채혈하고 나왔다.


다음날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약 한 달만에 당화혈색소가 6.09 주의단계에서 5.36 정상단계로 확 떨어진 것이다. 의사도 놀랍다고 했다. 

의사가 ‘음식 조절만으론 당화혈색소가 한 달만에 변화가 없다’고 한 말을 생각하면, 계피가루가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결과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당뇨로 걱정하시는 분들께 한 번 해보시라 권하는 바이다.

물론 당뇨 환자들은 별의별 방법을 다 해보셨고, 사람 체질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2만원 정도면 3개월 분량의 계피를 구입할 수 있으므로,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시고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싶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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