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banner1 header banner2
  • 커뮤니티 문답방 · 전문가문답방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기사

전체기사

추천명소 | 이상한 나라, 불쌍한 주민들

22-05-19 09:16

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683

본문

이상한 나라, 불쌍한 주민들

 

북한은 정말 이상한 나라다. 북한에선 코로나를 코로나라고 부를 수 없다. 코로나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큰소리쳐 왔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느닷없이 열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발표를 했다. 지난달 말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누적 발열 환자 수는 1978230여 명에 사망자는 63명이다.

하지만 이 수치를 곧이 곧대로 믿는 전문가는 없다. 일단 코로나라고 진단할 진단 장비 자체가 없고, 사망자 수도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고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동안 북한은 코로나 환자가 없다고 자신하며 WHO가 제공하겠다는 백신조차 거부한 바 있다. (제공하는 백신이 중국산 시노백이어서 안 받았을 거라는 주장도 있었다)

백신도 진단장비도 제대로 된 방역마스크도 의료진의 방역복도 의료시설이나 약도 없으므로, 코로나 입장에서 북한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 기껏 소금물로 양치하고, 우황청심환을 먹으라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만명이 모이는 열병식을 거행하고, 그 비싼 미사일을 수시로 쏴댔다.

그 돈과 노력으로 코로나 예방에 힘써야 했지만, 주민 보호 같은 것엔 원래 신경을 안 쓰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코로나가 막상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초기대응에 미흡했다며 담당자를 질책했다. ‘백두혈통은 완벽한 사람이므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잘못은 늘 남에게 떠넘기는 습성 그대로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고려항공 비행기 3대를 극비리에 중국에 보내 뭔가를 실어왔다. 누가 봐도 코로나 관련 의약품이나 백신 방역용품 같은 것일텐데, 굳이 그걸 비밀리에 운송하고 있다. 참 비밀도 많은 나라다.

대한민국이 백신이나 관련 용품을 제공하겠다고 해도 대답이 없다.

 

도대체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의 자존심인지 호기인기 객기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북한 주민들만 불쌍하다.

 

그래서 반가운(?) 보도도 있다. (사람이 죽고 고생하는데 반갑다고 하면 안 되지만, 적당한 표현이 없어서)

미국 NBC 방송은 "무기 시험은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를 늦추려고 추가 발사를 연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직면한 북한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시험 발사나 핵실험을 늦출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그 돈을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상한 나라에 사는 북한 주민들만 불쌍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천 0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