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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권기자 |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를 수 있는 시대

22-05-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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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를 수 있는 시대

 

국가안보실은 12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뉴스를 접하는 순간 ? 뭐가 좀 달라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 정부에서 북한의 눈치를 보며, 미사일을 미상의 발사체라는 이상한 표현을 해왔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전에 지적한 바와 같이 미사일과 발사체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발사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우주선을 지구 궤도로 올리거나 지구 중력장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로켓 장치라고 되어 있다. 북한이 ICBM 실험발사를 하고도 인공위성이라고 우긴 건 탄도가 비슷하므로 발사체라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일반 미사일을 발사체라고 부르는 건 북한의 눈치 보며, 알아서 기는 행위.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발사체라 부르는 것은 마치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나리라 부르는 것과 같다. 한동안 짜장면을 짜장면이라 부르지 못하고, 불편하게 자장면이라 애써 부른 것과는 전혀 다른 경우다. 짜장면이나 자장면이나, 발음만 다르지 뜻은 같기 때문이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라는 등의 막말을 듣고도 찍소리 못하면서 국민들의 자존감에 생채기를 내왔다.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도 못했다.

 

대통령이 바뀌면서 이제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며 도발이라 표현하는 시대가 왔다.

북한에 대해 굴욕적 자세로 더이상 국민의 자존심에 생채기 내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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