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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명소 | 국민을 위한다면 청와대로 들어가야

22-03-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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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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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다면 청와대로 들어가야

 

필자는 지난 14윤석열 당선인에게 바란다라는 글에서 청와대로 들어가라는 말과 함께 급하게 서두르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그런데 벌써 난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거의 확정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당선인이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하면서 취임식이 열리는 510일부터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대통령 집무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국방부 청사에 있는 군 당국은 짐을 싸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정말 황당한 일이다.

가장 큰 문제는 경호다. 대통령을 경호하는 인력과 군부대는 어디서 근무하나?

그러면 그동안 수 백 억원을 들여 만든 청와대 지하 벙커는 뭐가 되나?

또한 위기에 대비해 구축되어 있는 국방부 군사시설들은 어떻게 하나?

두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군 시설과 장비를 어떻게 옮기나?

게다가 갑자기 국방부에 있는 군인과 시설을 옮기고 새로 구축해야 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이러한 이전의 공백이 안보의 공백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다.

만약 외국에서 귀빈이 방문한다면 일부러 청와대로 가서 만날 것인가?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과 가까이하겠다는 신념으로 청와대 집무실을 옮기겠다는 취지는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청와대에 있을 때와 달리, 찾아오는 사람들을 아무나 만나줄 것인가?

청와대에 있든 용산 국방부에 있든 거리는 아무 문제가 안된다. 오히려 인의 장막이 문제다.

 

그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수많은 비용이 들어갔고 시설이 구축되어 있는데, 왜 굳이 그걸 마다하고 세금을 낭비하고 안보 위협을 조장하려 드나?

이 사안은 대통령 한 사람 바뀌었다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마구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결국 청와대로 들어간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공약 중엔 안 지켜도 되는 공약도 있다. 공약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이 당선되고 나서 강조한 말이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겠다였다.

윤 당선인은 괜한 고집을 부려 국민들을 피곤하고 위험하게 만들지 말고, 그냥 청와대로 조용히 들어가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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