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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윤석열 당선인에게 바란다.

22-03-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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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에게 바란다.

 

한국갤럽이 이번 대선에 투표한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20대 대선 사후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423명 중 39%정권 교체를 이유로 들었다. 윤 후보가 좋아서가 아니라 기존 정권이 싫어서하는 의미다.

거기에 0.7% 최소표 차이로 당선된 데에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결정적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일화가 여권의 결집을 더욱 촉발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필자는 1% 이상의 효과는 보지 않았을까 싶다.

즉 윤석열 후보는 현 정부가 워낙 못 한 데 대한 반대 급부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로 간신히 승리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윤 당선인은 앞으로 더욱 겸손하게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이에 윤 당선인에게 (남들이 안 하는) 필자만의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전 정부를 무조건 부인하고 적폐로 모는 일에 집중하면 안 된다. 문 정부의 가장 큰 과오가 그것이었다. 잘한 건 이어가며, 미래 지향적 정책을 펼쳐야 한다.

둘째, 검찰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검찰 공화국이 되지 않도록, 검찰에 힘을 지나치게 실어 줘서는 안된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 임명됐을 때 검찰 개혁의 적임자란 평가를 들은 바 있다. 검찰 개혁은 많은 국민이 원하는 것이므로, 검찰총장 출신인 윤 당선인이 검찰의 문제점을 제대로 개혁해야 한다.

셋째, 광화문 시대를 여는 게 꼭 필요한가 재고하기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도 광화문시대를 연다고 했다가 못했다. 가장 큰 이유가 경호다. 청와대에 묻혀 있으면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리적 거리보다 더 무서운 게 의 장막이다.

넷째, ‘인사가 만사라는 교훈을 새기기 바란다.

이미 윤 당선인은 성별 지역별 안배보다 오로지 실력만으로 인재를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코드 인사는 반드시 배제해야 한다는 점이다. 문 정부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코드 인사때문이다. 윤 당선인도 선거에 있어 그동안 공로에 연연하지 말고, 특히 윤핵관 출신들을 멀리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기 바란다.

무슨 일을 하려면 언제나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 마음이 급하더라도 좀 더 멀리 보고, 무엇이 국민과 국가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지만 보고 나가기 바란다.

 

지금은 50% 득표도 못 얻은 대통령이지만, 임기가 끝날 땐 성공한 대통령으로 박수받고 떠나는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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