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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지 않는 이유

22-02-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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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지 않는 이유

 

엊그제 평창올림픽을 했던 것 같은데 벌써 4년이나 흘러, 지난 2일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하지만 필자는 개막식은 물론 경기를 보지 않았다.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개막식 시청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며 베이징동계올림픽 흥행에 적신호라고 한다. 언론에선 그 이유를 최근 미중마찰을 들었다.

필자는 그런 이유보다 다른 이유로 관심이 없다.

 

우선 동계올림픽이라는 자체가 하계올림픽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과연 동계올림픽을 진정한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상식적으로 올림픽 종목이 되려면 전세계 누구나 할 수 있는 종목이어야 한다. 얼음이나 눈이 없는 나라에선 스케이트나 스키를 탈 수 없는데, 그런 걸 올림픽 종목으로 하는 게 맞나 싶다. 즉 동계올림픽은 북반구(겨울이 있는 나라)의 돈 많은 나라들끼리 만든 반쪽짜리 올림픽이라는 생각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직후에 열리지만 지난 번 보다 메달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도 관심을 줄이는 요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7(5, 8, 4)라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번 베이징에선 종합 15(2)가 목표라고 한다.

 

하지만 관심을 떨어트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국에서 개최한다는 점이다.

필자는 여러 차례 중국에 대해 자칭 대국이라지만, 생각은 밴댕이 속인 소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벌써 이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개막식에 중국의 소수민족이라며 한복을 입은 참가자가 등장했다. ‘동북공정으로 이웃 나라의 문화까지 공공연히 훔치고 있다.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생방송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전하던 네덜란드 방송기자는 아무 이유 없이 제지를 당했다. 언론의 자유를 아예 모르는 것과 함께 오만함의 극치다.

 

가장 문제로 예상했던 편파판정은 경기 첫날부터 나왔다.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중국 남녀 선수가 팀 터치도 받지 않은 채 질주했지만 중국팀은 3위로 들어와 결승 진출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오랜 판독 끝에 중국의 터치 과정에서 러시아의 방해가 명백했으므로 중국은 잘못이 없고, 오히려 중국 선수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2위 미국마저 실격되면서 중국이 결승에 올라 간발의 차이로 금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말도 안되는 판정이라고 했다.

 

중국은 이런 올림픽을 왜 할까?

자기들이 오로지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인가? 욕을 먹어가며 금메달은 따는 게 국위선양인가, 아니면 중국 사회주의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것일까?

 

이래서 필자는 중국이란 나라는 힘은 세고 덩치는 크지만, 이웃을 괴롭히며 혼자만 잘났다고 하는 철없는 양아치라고 생각한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중국만 즐거울 뿐, 중국의 본색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게 될 것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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