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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명소 | 정자 기증을 성관계로 한다?

22-01-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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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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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기증을 성관계로 한다?

 

우리나라에서 불임부부에게 정자를 기증하여 임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직접 성관계로 정자를 주는 게 아니라, 기증받은 정액을 성관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시술한다. 그리고 정자를 기증한 사람이 누군지는 비밀에 붙인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의과 대학생들이 주로 기증한다고 한다. 해외에선 노벨상을 받은 사람의 정자를 받아 보관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런데 일본에선 직접 성관계로 정자를 기증(?)하는 타이밍법을 사용하기도 한단다.

지난 2019년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30대 기혼 여성 A씨는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정자기증자를 모집했다. 남편에게 유전성 난치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고민 끝에 정자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A씨는 지원자 15명 중 까다롭게 심사(?)하여 자격 요건을 갖춘 20대 남성 B씨를 선정했다. B씨는 자신이 대형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교토대 출신이라고 했다.

타이밍법에 따라 10차레 성관계를 했고, 결국 6월 임신에 성공했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다. 임신 후반에 다가가고 있을 무렵, 정자를 기증한 B씨가 중국인이고 유부남이며 다른 대학을 나온 것이었다. 충격에 빠진 A씨는 2020년에 출산했지만 도저히 아이를 키울 수 없어 복지기관에 맡겼다. 그리고 지난해 말 A씨 부부는 "성적 쾌락의 목적으로 허위 정보 냈다"B씨를 상대로 33200만엔(346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일본에선 해마다 1만 여건의 정자기증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비공식적으로라도 이런 일이 있을까?

필자가 남편이라면 차라리 자식을 안 만들고 말지, 아내에게 다른 남자와 10번씩 성관계를 하면서까지 자식을 갖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 아이가 자란 후 친부가 나타나서 내가 네 애비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물론 우리나라도 예전엔 씨받이후궁또는 도 있었고, ‘씨도둑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옛날 일이기도 하고, 일본의 정자 기증 타이밍법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 간 사고 방식의 차이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방법이다.

어쨌든 지금 그 가족과 태어난 아기는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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