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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BTS와 오징어 게임

21-10-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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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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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 시각) ‘BTS’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신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Hot 100′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오징어 게임’도 미국 넷플릭스 전체 순위에서 14일째 정상을 지켰다. 전 세계 순위도 12일째 1위다. 대중음악과 드라마 모두 한국 작품이 사실상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BTS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여섯 번째다. 

BTS는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1위를 차지한 후 1년 1개월여 만에 총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빌보드는 “이는 1964∼1966년 비틀스의 1년 2주 이래 최단 기록”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어디에서든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며칠 전부터 공연장 앞에서 노숙하며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은 이제 당연시(?)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공연을 못화고 있지만) 


‘오징어 게임’은 넘사벽이었던 인도와 영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사람들이 하도 몰려 긴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줄이 하도 길다 보니 기다리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그들끼리 난투극까지 벌어지곤 한다는 보도도 있다.

‘오징어 게임’은 그런 문화에 익숙한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인기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누리집을 보면, 옥스퍼드대학 출판부가 펴내는 이 영어사전에 26개 한국어가 새로 등재됐다고 한다. 한류(hallyu)는 “한국의 음악과 영화, 티브이, 패션, 음식의 세계적 성공으로 대표되는 한국과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의 증가”로, 먹방(mukbang)은 “음식을 많이 먹으며 시청자와 대화하는 사람이 나오는 영상”으로, 대박(daebak)은 “영어에서 판타스틱, 어메이징과 같이 열정적인 긍정을 표현하는 감탄사”로 풀이됐다.


우리 문화가 세계를 장악하며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니, 아무 상관도 없는 필자의 어깨에 괜히 힘이 들어간다.

과거엔 정말 상상도 못했던 ‘문화강국’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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