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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7살 히어로의 탄생!

21-09-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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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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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누구나 한번쯤 히어로가 되는 상상을 한다.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초능력자일 수도 있고, 현실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구해주는 어린 영웅을 꿈꾸곤 한다.


그런데 어린 영웅이 우리나라에서 탄생했다.

불과 만 7살의 어린 영웅은 지난 18일 누나와 어머니와 함께 학원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유모차가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굴러 내려왔는데, 도로 가장자리 쪽에 있던 A군이 유모차 앞을 막아서며 재빨리 붙잡았고, 이후 누나와 어머니가 함께 유모차를 잡았다. 덕분에 유모차는 도로 진입하기 직전에 멈췄다. 앞쪽 도로가 3차선이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 유모차에는 2살 아기가 타고 있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히어로 즉 영웅이다.

이에 부산 금정경찰서는 23일 유모차를 구한 초등학교 1학년 A군과 3학년 누나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자가 간혹 청소년이나 어른 영웅은 봐 왔지만, 이렇게 대단한 행동을 한 7살 영웅은 기억 나지 않는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7살이면 한창 까불고 장난칠 나이다. 어떤 7살은 동생 대신 자기가 유모차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7살 아이가 자기 몸에 비해 커다랗게 보이는 유모차가 굴러 내려오는데 그것을 순간적으로 막아서며 잡는다는 건 생각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실행하기에도 아주 위험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그 7살 영웅은 마치 소설이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몸을 날려 유모차를 막아서며, 어린 한 생명을 구했다.


필자는 그 어머니에게 “아들 참 잘 키우셨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울러 참으로 기특한 7살 어린 영웅이 바르게 잘 자라서, 어른이 되면 사회의 큰 기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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