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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NC 구단을 퇴출시켜라!

21-08-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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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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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선수 4명이 원정 경기에서 외부 여성 두 명을 호텔로 불러들여 술을 마신 후, 선수 세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두산과의 경기 후 두산 선수들에게서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왔고, 급기야 리그 중단이란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문제의 선수들은 박석민 이명기 박민우 권희동 등 고참급 주축선수들이다.

이들 중 박석민은 사과문을 냈고, 박민우는 올림픽 국가대표에서 물러났다.


정말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중대 사건이다.

우선 시즌 중에 특히 다음날 경기를 앞두고 술을 마신다는 자체가 프로답지 않다. 게다가 외부 여성 두 명을 불러 밤늦게까지 마시고 놀았다니, 도대체 제정신인가 싶다. 특히 지금은 코로나19로 비상상황인데 방역수칙을 어겨가면서까지 ‘술 마시며 놀았다’.

이들의 죄질이 더욱 나쁜 건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 거짓말을 했었다는 점이다. 누군가의 제보로 강남구청이 조사한 후 진실이 밝혀졌는데, 문제의 술판은 밤11시 경부터 다음날 새벽 4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단다.


그런데 그날 촬영된 걸로 추정되는 SNS 동영상엔 ‘숙소에 오면 뭘 하느냐?’는 질문에, 위 4인방이 “잔다, 피곤해서 아무 것도 못 한다“ 또는 ”코로나도 있고“라는 답을 한 장면이 올라와 있다. 아무 것도 못한다며 새벽까지 술판을 벌였다.


야구팬의 한사람으로서 화가 치민다.

우선 이번 일이 처음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종종 또는 자주 선수들끼리는 물론 외부 사람들까지 불러 술을 마시고 놀았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코칭스태프가 몰랐을까?

주축선수들 눈치 보느라, 모르는 척하고 넘어간 게 아닐까?


프로는 정말 프로답게 생각하고, 평소 몸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 억씩 연봉을 받는 선수라면 더욱 조심하고 몸가짐을 잘해야 한다.

요즘 NC의 성적이 작년에 비해 좋지 않다.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올해 우승은 NC라고 예상했지만, 현재 5위로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주축 선수들이 만날 밤에 술파티를 여니, 어떻게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겠는가?

그들에게 폭염 속에서도 마스크 쓴 채 열심히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예의는 없나?


일부 선수들의 일탈행위와 구단의 방조가 팬들과 방역수칙을 잘 지킨 다른 선수들과 구단들을 멍들게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프로야구가 외면 받게 하고 있다.


개인에 대한 사법처리나 징계와 별개로, NC구단을 KBO에서 퇴출시키는 일벌백계(一罰百戒)의 강력한 조치를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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