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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추미애, 감히 안중근에 비유하다니

21-07-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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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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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인 ‘국민면접’에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일이 발생했다. 

그 주인공은 “역시나” 추미애 의원이다.


발단은 민주당 내 ‘쓴소리’ 김해영 전 의원이 ‘면접관’에 선정된 것에서부터다. 그동안 김해영 전 의원은 조국 사태 등에서 당내 ‘골수 문빠’들과 다르게 ‘국민 여론’의 목소리를 내어왔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게도 현직 시절 쓴소리를 했었다.


자신에 대한 비판에 ‘꽁 했던’ 추 의원은 그걸 잊지 못하고, ‘어떻게 김해영 전의원 같은 사람이 면접관이 될 수 없다’라며 따지고 싶었나 보다. 결국 추 의원은 “의사 안중근을 일본 형사에게 검증과 평가를 하라고 하면, 테러리스트라고 할 것”이라며 “반역사적이고 자학적이며 불공정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본인을 ‘안중근’에 같은 당 면접관을 ‘일본 형사’에 비유한다니, 추 의원의 뇌구조가 의심스럽다. 자신에 대한 비판을 조금도 수용을 못하고 자기가 한 것은 모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런 사람이 정말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개판’이 될 것 같다.


지난 6월 25일 대표적 ‘친노인사’였던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었다. 유 전 총장은 추미애 의원에 대해 “추윤 갈등에서 정치에 그렇게 부담을 주고 거의 완패하다시피 해서 사실상 쫓겨난 사람 아닙니까?”라며 “조금 성찰하고 자숙하고 지내야지, 그거 저렇게 하는 게 저는 정말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갑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추미애 의원처럼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뒤끝 작렬’에, 그러면서도 자신을 저렇게 미화하는 정치인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추미애 의원은 대통령은커녕 후보직에서도 사퇴하는 게 당을 위해서도 낫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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