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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동네북’ 된 독일 축구

21-07-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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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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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6월 30일에 벌어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즉 ‘유로 2020’ 16강전에서 독일이 잉글랜드에 2-0으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독일은 예선전에서 프랑스에 지고 헝가리와 비기고 포르투갈에 이기며, 간신히 예선을 통과했었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4번이나 우승한 축구 강국이다.

‘전차군단’이라고 불리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독일 전차 같은 강인한 체력과 기계같은 조직력으로 수 십 년간 세계 축구계를 호령해 왔다. 월드컵에서 독일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저 팀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강했다.


그러던 독일 축구대표팀이 어느 새 ‘맛이 갔’다.

독일 축구대표팀의 몰락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2:1로 패하며 예선 탈락하는 사건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 바로 다음 대회에서 ‘가장 만만하게 봤던’ 대한민국을 만나 고전 끝에 간신히 영패를 모면하며 사실상 완패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한 건 물론이지만, 독일 대표팀의 위력이 줄었던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만해도 ‘아무리 강팀이라도 항상 잘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번 ‘유로 2020’을 보면 독일 축구가 옛 명성을 잊은 게 아닌가 싶다.

요즘 독일 축구는 그야말로 ‘동네북’ 신세다. 네 경기 중 딱 한번 이겼을 뿐, 여기저기서 지고 다닌다.


스포츠는 야생의 세계다.

한번 ‘호구 잡히면’ 여기저기서 물어 뜯긴다. 아무리 강팀이라도 계속 지다보면, 상대팀에게 이길 수 있다는 의지와 희망을 주게 된다.


이제 많은 나라에서 독일 축구를 무서워하지 않을 것 같다.

세상 이치가 참으로 비슷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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