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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권기자 | KBS와 MBC의 몰락

20-06-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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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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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까지만 해도 지상파TV의 위력은 가히 대단했다.

시청률 높은 인기 프로그램은 당연히 지상파의 독차지였다. 광고주들은 무조건 지상파 TV에 광고를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지상파TV는 당연히 거침없이 잘나갔고, 그런 현상은 영원할 줄 알았다.

 

그러나 기술과 환경의 발전에 막강하던 지상파TV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제 시청자들은 지상파와 PP를 구분하지 않고 재미있으면 보게 되면서, 지상파의 입지나 후광효과는 상당 부분 사라졌다.

 

이러한 사실은 경영 수치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19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보면 지상파 특히 KBSMBC의 몰락과 PP(케이블 등으로 시청하는 채널)의 약진이 눈에 띈다.

 

MBC의 경우만 보면 2010년 대비 2019년 광고매출이 5,249억원에서 2,318억원으로 반도 넘게 줄었고, 전체 매출도 7,349억원에서 6,44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2017년부턴 매년 565억원에서 1,237억원까지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나 인건비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이에 비해 PP(전체, 홈쇼핑 제외)는 방송사업 매출이 2010년엔 17,986억원이었으나 2019년엔 24,179억원으로 크게 늘며 흑자를 기록했고, 광고시장에서도 지난 2017년부터 지상파를 앞서고 있다.

 

2019KBS759억원, MBC(본사)966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반면 SBS6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KBSMBC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이는 단순히 지상파TV의 시청률하락에만 있지 않다. KBSMBC는 소위 주인 없는 회사로, 방만한 경영과 남아도는 인력이 주범이다. 예를 들면 PD가 프로그램을 하나 담당하다 종료하면, 1년 정도 쉬는 걸 당연시 해 왔다. 유사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에도 PP에 비해 너무나 풍족하게 비용을 쓴다. 프로그램마다 별도의 공간()을 요구하기도 한다. 사무직이나 기술직 직원 또는 작가 등 임시 보조인력도 PP에 비해 턱없이 많다. 그러니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KBS는 올해 1,000억원대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S2023년까지 직원 1,000명을 감원하는 등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역으로 1,000명 정도는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국민들의 수신료로 운영하는 KBS.

국민들로부터 피 같은 수신료 받아서 없어도 되는 사람들 호강시켜주고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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