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렬칼럼 | 진짜와 가짜
19-04-01 11:18페이지 정보
좋아요 4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3,8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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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뉴스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성해 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소위 공영방송채널 보다 1인 미디어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할 때도 있다.
미디어를 통해 나오는 뉴스들은 각자의 정치색과 이념적 지향,
추구하는 가치 등에 따라 걸러지고 윤색되고 재창조되기도 한다.
사실과 진실, 거짓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도 잠시,
믿고 싶고 보고 싶은 대로 편집하고 공유한다.
색이 씌워진 뉴스들은 확증 편향의 단계를 거쳐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어렵게 하는 데까지 이른다.
작금의 대한민국을 보자.
남과 북이 갈라져 있고, 동서로 나뉘어 으르렁대고,
세대 간의 대립과 진보와 보수의 가치 충돌까지,
너무나 많은 분열들이 존재하는 서글픈 현실이다.
진실이 향상 아름답지만은 않다.
진실을 말하는 데 용기가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말할 것인지 매순간 선택해야 한다.
수없이 쏟아지는 진짜와 가짜 속에서,
어느 순간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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