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렬칼럼 | 봄
18-04-05 14:41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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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이 패럴림픽까지 포함해서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남북의 스포츠 교류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한 단계적 협상들이 전개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고 북미정상도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 또한 우리 예술단도 방북하여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함께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 군사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새롭고 담대한 남북관계의 진전’을 담았다.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인 ‘핫라인’ 개설도 논의하는 등 한반도에 그야말로 봄이 오고 있다.
지금은 휴전 상태이다.
1953년 협정이 타결된 후로 65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 한반도는 적대, 이질적인 휴전 체제에서 항구적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이루는 중대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에게 통일에 대해 의견을 물으면 ‘꼭 해야 하나요?’라고 반문한다고 한다.
기성세대의 통일에 대한 당위성과는 상당히 다른 기류가 존재한다.
그러나 종전을 선언하는 항구적 평화로의 전환은 모두가 환영할 것이다.
꽃피는 봄이다.
한반도에 찾아온 대화 국면,
모든 국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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