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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옷 입기 참~ 힘들다

25-06-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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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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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입기 참힘들다

 

오늘 기온이 최저 3도 최고 14도라고 한다.

3도면 꽤 쌀쌀하고, 14도면 완연한 봄날씨다이래서 아침마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 고민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출근 시간대에 따라 옷차림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일찍 출근하면 한겨울 옷을 입은 사람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다그런데 10시 넘어서 출근하면 봄 스타일의 옷차림이 많아진다.

 

오늘 아침 8시에 집을 나섰다.

한겨울 패딩을 입거나 심지어 롱패딩을 입고 목도리까지 두른 사람들이 꽤 있다이렇게 입으면 낮에 아주 더운 건 당연하다날씨나 패션에 좀 둔감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멋쟁이 젊은이들은 계절에 맞게 봄 트렌치 코트(예전엔 스프링 코트라고 했음)를 입는데보기에 좋다. (사진)

물론 스웨터만 입은 어떤 젊은이처럼완전히 봄 옷차림을 한 사람도 있지만저렇게 할 자신이 없다중년 이상이라면 필자처럼 아주 얇은 패딩이나 좀 두꺼운 점퍼 같은 정도가 대세인 것 같다.

이렇게 관심을 갖고 자세히 보면 겨울과 봄 옷차림이 마구 섞여 있어 한편으론 재미있기도 하다.

 

사람마다 추위나 더위를 느끼는 게 다르기 때문에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엔 옷차림도 사람마다 달라지는 건 당연하다하지만 이것도 잘 맞춰 입어야 한다아직도 사무실엔 난방을 하기 때문에외투를 벗을 경우까지 고려해야 한다.

 

나이를 먹다 보니 옷을 잘못 입으면 완전 꼰대처럼 보일까 걱정이 된다게다가 봄이라고 일찌감치 봄옷을 입었다가 감기라도 들면늙은 필자만 고생이다.

아내가 없어아침마다 혼자 옷을 차려입어야 하는 필자 같은 사람에겐 옷 선택 자체가 꽤나 귀찮은 일이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이런 상황을 일 년에 두 번씩 겪는다.

다른 사람의 시선도 생각하면서도적당히 보온에 신경 써야 하고...

 

요즘 옷 입기 참힘들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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