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칼럼 | 의대 증원, 또 물 건너 가나?
25-04-02 13:10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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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또 물 건너 가나?
신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대부분의 의대생들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에 의대 중 처음으로 전북대학교가 학칙에서 인정하지 않는 사유로 제출한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른 의대 역시 휴학을 엄격하게 적용하며 수업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 대부분은 병원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으며, 이런 저런 요구만 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4명이 지난 17일 집단행동을 하는 전공의·의대생을 향한 입장문을 밝혔다.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하은진 서울대 의대 교수(중환자의학·신경외과)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의료계는 면허만 믿고 너무나 오만하다”라며 “전공의·의대생들이 온라인 공간에 “(국민은) 죽어봐야 정신 차릴 것”, “어차피 나중에 아프면 와서 (살려달라고) 할 것” 등의 말을 쏟아낸다“라고 질타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강력하게 주장해오던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정지된 상태에서, 당초 정부 계획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국민들이 혼나 봐야 정신 차리고, 감히 다시는 의사 밥그릇을 안 건드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물론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 추진이 발단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분위기에서 협상할 여지가 충분하다, 그러나 서울대 하은진 교수의 말처럼, 의사와 전공의는 물론 시작단계에 있는 의대생들까지 벌써부터 오만하기 그지없다.
이번에도 유야무야되면 의대 정원 확대는 또 물 건너 간다.
이번만은 또 오만한 의료계에 밀려 의대 정원 증원이 없었던 일로 되는 건 바라지 않는다. 어차피 국민들도 이미 일년동안 고생한 김에, 성과가 날 때까지 좀 더 참을 수 있다.
한번 칼을 뺐으면 썩은 무라도 잘라야 한다.
우선 학교(의대)와 병원은 학칙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 역시 의료계와 유연하게 의대 증원을 협의하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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