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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시니어 병사’ 도입하자

24-12-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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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병사’ 도입하자

 

우리나라는 출산율 급감으로 군 인력 부족에 당면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 군의 상비 병력은 477470명으로 정원인 50만명을 채우지 못했다. 2035년에는 465천명, 2039년에는 393천명, 2043년에는 33만명으로 급감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 9월 한 포럼에서 군 복무 경험이 있는 50~60대를 군 경계 업무에 투입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퇴직한 시니어들의 새로운 직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또한 이런 문제를 대변하듯 지난해 6월엔 국방부 사단법인 '시니어 아미'가 출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재 병역 제도와 문화 그리고 세대갈등 등을 고려할 때 50대 이상을 전투 등에 투입되는 일반적인 상비 병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일반 장병들은 전문 업무와 전투에 전력하고다른 외부 지원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니어 병사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취사다시니어 병사가 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청소나 수풀 제거 같은 작업도 가능하다현역병들은 본업에만 충실하도록 하여인원의 누수를 보완할 수 있다.

일부 경계 근무도 고려해 볼 수 있다요즘 경계근무는 총 들고 보초 서기보다 최신 장비로 모니터 등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이럴 때 잠이 적은’ 노인들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다.

게다가 퇴직 후 적절한 보수를 받으며 국가 수호에 이바지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만약 지금 전쟁이 나면 필자는 어떻게 할까?’에 대해 생각해 봤다.

필자는 군에 자원해 적과 싸우거나 우리 군을 돕고 싶다지금 죽어도 그리 아까운 나이도 아니므로죽음을 무릅쓰고 용감히 싸울 것 같다물론 마음대로 몸이 따라주지 않고오히려 피해가 될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전쟁이나 전투 중엔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현역병을 대신해서 몸으로 막아줄 기회가 있으면당당히 자원해 앞장서 나갈 것이다현역병들이 죽는 것보다 필자가 죽는 게 우리 군 입장에선 나은 선택이다.

또한 도망치거나 어영부영하다 죽느니국가와 가족을 지키다 죽는 건 행복한 일이다.

 

이렇게 시니어 병사’ 제도는 우리 군의 전력 유지 내지 보강을 위해 최선은 아니어도 차선은 되지 않을까 싶다.

 

안보가 국가 존망의 최우선이므로...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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