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명소 | 윤석열, 과거만 있고 미래는 없다
21-11-09 09:08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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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우리는 과거보다 미래를 중시해야 한다. 보복보다는 민생을 더 생각해야 한다"며 "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국민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1대 1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지적이고, 윤석열 후보가 새겨들어야 하는 말이다.
지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에서 홍준표 후보는 2030세대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얻었다. 당시 홍준표 후보는 ‘사법고시 부활’ 등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해 ‘무야홍 (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당원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윤석열 후보에 밀리며 낙선했다. 이는 역으로 보면 민심은 홍준표 후보였지만, 그동안 민주당에 당해온 당원들의 보복 심리가 크게 작용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경선의 후유증으로 8일까지 사흘간 국민의힘을 탈당한 책임당원(선거인단)이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탈당자 중 75%가량(약 2200여 명)이 2030세대다.
이쯤 되면 윤석열 후보는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미래와 정책 행보를 이어간 반면, 윤석열 후보는 고작 ‘MB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또는 ‘대장동 수사’ 등 과거를 언급하며 시장이나 방문하고 다녔다. (시장을 방문하면 안되는 게 아니라 시장만 방문하는 게 문제라는 의미다. 2일 남대문, 4일 전곡 · 송우리 · 제일 시장 등)
즉 지금까지 윤석열 후보에게는 ‘과거만 있고 미래는 없다’는 얘기가 된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만 강조하며 과거에 매몰되어 지금에 이른 것을 비판하는데, 윤석열 후보 역시 과거에만 매몰되어 미래 비전 제시를 못하고 있다.
이번 대선은 최선이나 차선을 뽑는 게 아니라 ‘최악이 아닌 차악’을 뽑는 선거란 말이 있다.
홍준표 전 후보도 캠프 해단식에서 "대선에 나온 두 명 중 한 명은 진다면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 비판할 정도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 앞서고 있다. 하지만 지금 방식을 고수하면 윤 후보가 대선에서 이긴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정치 초짜’ 윤석열 후보에겐 ‘십상시’를 노리는 정치모리배보다, 이준석 당대표와 ‘청부업자’ 김종인의 도움이 절실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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