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칼럼 |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의 오류?
21-11-17 08:20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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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의 세계적 돌풍 속에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 한가운데서, 80명이 오징어게임에 참가했다. 개최측에선 80명 모집에 3천여명이 신청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딱지치기와 달고나 등을 진행하며 즐거워했다.
달고나는 이제 세계적 간식 또는 먹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엄격히 말하면 오징어게임에서의 달고나는 반칙이다.
원래의 달고나는 틀이 우산모양이 아니라 동그라미와 세모를 합친 모양이다. (사진참조) 그리고 핀으로 주변을 제거하면 반칙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 동네에 달고나(우리 동네에선 뽑기라고 했음) 아저씨가 있었다. 당시 5원이면 틀 두 개를 찍어 줬다,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뽑아가면 한개 더 해줬다. 하나 더 얻고 싶은 어린 마음에 필사적으로 조심스럽게 떼어냈다. 그런데 핀으로 긁거나 침을 묻혀 성공해 가져가면 뽑기 아저씨는 귀신같이 알아봤다.
항상 고비는 목부분이었다. 아무리 조심해도 아쉽게 똑 부러졌다. 제대로 뽑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아마 50~100개쯤 해야 하나 성공할까 싶었다.
오징에게임에선 물론 드라마니까 우산틀을 사용했고, 그런 틀을 맨손으로 뽑는 건 절대 불가능하니까 핀을 사용하는 설정을 했을 것이다.
외국에선 우산틀에 핀을 사용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어차피 처음 해보는 것이니까.
사실과 다르다고 오징어게임 드라마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다만 과거를 회상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젊은 사람들에게 해주는 얘기일 뿐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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