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칼럼 | 오미크론은 또 뭔가? ㅠ.ㅠ
21-12-22 09:02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04관련링크
본문
남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이 등장했다. WHO는 이의 이름을 오미크론(o)으로 정했다. 원래 변종 발생의 순서대로 하면 다음 다음 번이 Xi(크사이) 차례다. 하지만 영문으로 중국 시 주석을 Xi로 표기하기 때문에, 중국에 뭔 약점을 잡혔는지 늘 중국 편만 드는 WHO가 ‘알아서 기었다’. 즉 ‘일부러 두 차례를 그리스 알파벳 순서를 뛰어 넘겼다’는 설이 유력하다.
어쨌든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해서, 복도를 두고 떨어진 방에 있는 사람에게도 전파가 됐다고 한다. (복도에서 마스크를 쓴 채 지나친 적만 있다고 함) 오미크론은 이렇게 델타변이보다 전염력이 5배나 강하고, 백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이 면역을 회피할 수 있다‘며, 미국에 이미 상륙했다 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큰일이다.
초기에는 한국은 성공적 코로나19 방역으로 ‘K-방역’이 어떠네 자랑까지 했었다. 확진자 100명이 넘었다고 난리가 났고, 마스크 대란을 겪기도 했다. 여기까진 그런대로 좋았(?)는데, 백신 부족을 겪더니 이젠 너무 빨리 방역을 풀어서 하루 확진자가 4,000명이 넘고, 위중증 환자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방역 수준이 정치적 논리에 움직이는 건지 방역 당국의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이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말도 못 믿겠다. 이래저래 힘들게 2년간 참고 견뎠는데, 이게 뭔 상황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업친데 덮친 격으로 전파력이 훨씬 강한 오미크론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날벼락이 따로 없다.
전쟁이 나도 돈 버는 사람이 있듯이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돈 버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 전세계 대다수 사람들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겪어 왔다.
이번에도 조만간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오려나 했는데, 난데없이 ‘오미크론’ 변종이 튀어나와 버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남아프리카의 8개 국가의 입국금지를 시행했지만, 유럽 호주 홍콩 까지 점점 가까이 다가 오고 있다.
아, 어떻게 해야 하나? 또 한차례 대유행이 올까?
평생을 이렇게 살 수도 없고, 그냥 걸리거나 말거나 확 다 풀어야 할까?
한숨만 나올 뿐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