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렬칼럼 | 저물어 가는 2017년에 용서받을 기회를........
17-12-26 17:46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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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만나자” 라는 칼럼을 시작으로 창간한 지 벌써 한해를 훌쩍 넘겼다.
올해도 어김없이 또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는 참으로 뜻이 깊은 한 해이고 인류사에 보기 드문 역사 바로 시민혁명이 있었던 해이다.
헌법 제1조 2항의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라는 규정이 실현된 것은 지금까지 한국사에는 없을 것이다.
갑오개혁도 미완이었고 4.19도 미완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탄핵이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5월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사 더 나아가 세계사에 유래가 없을 것이고 국민의 힘으로, 평화적으로, 합법적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해 이기도 하다. 그러나 또 다른 이면에는 사드배치 문제로 국내·외교적으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가 하면 세월호가 만 3년 만에 인양되었고 ‘사회적 참사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세월호의 진상규명에 길을 열어주었다.
그 외에 경주에 이은 포항 지진, 북한 미사일 발사, 살충제 계란 위해성 논란, 2018년 최저임금 7530원 이라는 11년 만의 두 자릿수 인상 등 올해도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 있다. 그리고 세상의 흐름은 고정되지 않는 물과 같고 끊임없이 변한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은 배우 송강호씨가 차지했다.
송강호는 ‘영화 개봉하기 전에는 솔직히 그동안 상처와 수많은 고통 속에 살아오신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시건방진 생각을 한 것이 부끄럽다며 인간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미안한 마음을 영화를 통해 되새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나문희씨의 영화 속 대사다.
‘용서받을 기회를 주고자 한다. 후세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으려면’
기억하라!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슬픈 역사를....
<묻는다일보 편집인 겸 한국인권신문 발행인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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