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인권기자 | 자격증... 뭔가 배우고 있을 때 따라
17-12-26 17:40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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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종 자격증에 대해 아무런 호불호 없이 살아왔다. 살아가는데 있어 자격증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서다. 그런데 나이 들어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다. 특히 내가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있는 것이 자격증이다. 운전면허증을 생각해보면 금세 알 수 있다. 면허증이 있으면 운전이 자유롭다. 자동차를 몰고 어디든 갈 수 있다.
아무리 운전 실력이 뛰어나다해도 면허증이 없으면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특히 법적으로는 무자격 운전이 돼서 처벌을 받게 된다.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운전을 할 수 있게 법으로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무자격 의료행위와 같이 불법이 된다.
운전이 필요할 때 운전면허증을 따지 않았다면 도로에서 운전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 수십년간 도로 위를 마음 편하게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자격증을 땄기 때문이다. 당시의 노력과 단 한 번의 시험 절차를 거쳤을 뿐인데, 누구나가 다 운전 자격을 평생 인정을 해준다. 일정 시점에서 면허기간을 연장하기만 하면 된다. 그게 바로 자격증이란 것이다.
그래서 문득 드는 생각이 이것이다. 내가 뭔가를 배우고 있을 때, 바로 그 때 그것과 연관된 자격증이 있는지를 파악해서 자격을 따 두는 것이 좋겠다.
가령 대학에서 회계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한다면, 이왕 공부하는 것이므로 그것과 연관된 자격시험을 노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회계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등 국가자격증뿐만 아니라 재경관리사, 원가분석사 등 민간자격증도 딸 수 있으면 따는 것이다. 그냥 학점관리만 하고, 사회로 진출하면 자격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만다.
학교에서 배울 때, 대외적으로 인정되는 자격증을 따 두면 그만큼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다음에 그 자격증을 얻기 위해 별도의 노력과 시간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
적시에 자격증을 확보하는 것은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는 일이다. 그 일을 할 때, 그 일과 유관한 자격증에 도전하라는 것이다. 그 자격증은 그 시기에 자격증을 받을 만큼 충분히 능력을 검증받고 확인받았다는 반증이 된다. 자격증에 관심이 없다면,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시간은 흘러가고, 훗날 그 사실을 문득 깨우치면 만시지탄을 낳게 된다. 시간과 노력을 다시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묻는다일보 객원기자 심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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