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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허술한 올림픽 마스코트 관리, 누구의 잘못인가?

18-01-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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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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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관심과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올림픽조직위원회나 정부,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고와 홍보는 물론 구조물 설치물까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의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오히려 이미지를 깎아 먹는 일이 생기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반다비(반달곰)과 수호랑(호랑이). 귀여운 모습의 대형 마스코트를 외국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석촌호수에도 설치됐다. 밤에는 내부에서 조명이 비춰져 더 밝고 선명하게 잘 보인다. 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이 곳에 산책 나갔다가 깜짝 놀랐다. 반다비의 머리가 없어지고 팔도 안 보이는 것이다. 정말 흉측했다. 며칠 후 복원되긴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반다비가 성화를 든 팔의 조명이 나가고 성화봉 한쪽이 터졌는지 조명이 한쪽으로 새어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또 수호랑의 성화는 아예 꺾여 있다.

 

도대체 왜 이럴까?

하다보면 언제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 마스코트인 만큼 재작부터 더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한동안 저렇게 방치된 상태로 외국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보고 놀라거나 실망했을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거창한 것도 좋지만 이런 작은 것이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마스코트의 관리가 올림픽조직위원회 책임인지 송파구 책임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바짝 신경 써 주길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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