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칼럼 | 문대통령 인도 삼성공장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18-07-25 10:35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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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새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상을 접견하며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문대통령의 인도 삼성 공장 방문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필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소위 ‘J-노믹스’는 사실상 실패했고, 적폐 청산한다고 규제만 늘리며, ‘북한에만 올인 경제는 뒷전’, 내지 ‘제발 경제 좀 살려 달라’고 애원(?)도 했었다.
사실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하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만나기엔 다소 껄끄러운 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전격적으로, 그것도 해외 공장에서 만났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문 대통령의 기업 내지 경제 살리기 일환이자, 해외 세일즈 외교의 시작으로 해석된다. 필자가 자주 인용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언이 생각난다. 노 전대통령은 당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당내 의원들에게 “이념이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다”라고 설득했다. (한심스럽게도 당시에는 의원들이 요지부동이었지만)
아무튼 그 상대가 삼성이냐 이재용 부회장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을 지원하여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자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문재인 정부의 본격적인 경제살리기가 시작되는지, 부푼 기대와 함께 눈여겨 주시하자.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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