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활동 | 김경수 지사 특검 조사, 누가 ‘여론몰이’를 하나?
18-08-08 10:22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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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 및 관사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됐던 내용을 가지고 마치 새롭게 밝혀낸 것처럼 반복해서 공개하며 ‘드루킹과의 공범’을 운운하는 것은 악의적인 ‘여론몰이’며 마녀사냥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즉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으로 특검이 ‘여론몰이’를 한다고 밝혔다.
더구나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노골적으로 ‘김경수 감싸기’에 나섰다. 김진표 후보는 “마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조사 시 논란이 된) ‘논두렁시계’를 연상시킬 정도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망신 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특검을 비난했다. 이해찬 후보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애초 특검을 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었다”, 송영길 후보도 “존재하지 않는 호랑이를 만들어내는 정치특검의 오점을 남기지 말라”며 특검을 비판했다.
최순실 특검 때에는 박수를 보내며 노고에 감사한다던 더불어민주당이,이젠 특검에 날을 세우며 특검이 ‘여론몰이’를 한다고 주장하거나 망신주기를 한다는 식으로 비난하고 있다.
한편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소환한 것과 관련하여, "김 지사의 소환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일제히 ‘여론몰이’ 하는 것은 특검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즉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론몰이’를 한다고 규정했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허익범 특별검사팀 소환에 출석했을 때 김 지사가 포토라인에 서자, 김 지사 지지자들은 “김경수는 국민이 지킨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준비한 경남 도화인 장미꽃을 던졌다고 한다.
국민들은 묻지 않아도 누가 ‘여론몰이’를 하는지 다 알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9일 특검에 재소환 된다. 이제부터가 진짜 조사일 것 같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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