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인권기자 | ‘추미애’와 ‘구본무’
18-07-12 10:03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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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딸 결혼식이 구설수에 올랐다.
삼청각이란 곳에서, 내로라하는 정치인과 지인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인근 도로에 교통대란이 있었고, 모바일 청첩장을 돌렸으며, 축의금을 받았다고 한다. (화환은 대통령이 보낸 것을 제외하곤 받지 않았다)
추미애 당대표는 여당 제1인자이다.
그런 권력자가 굳이 청첩장을 돌려 소문을 내고, 축의금까지 받았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5월 20일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별세했다.
가족장으로 치렀는데 빈소가 어디인지 알리지 않았고, 아무리 조문을 가고 싶어도 비밀에 붙이며 정말 조용하게 마무리해, LG직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에 집중했다. 당연히 조의금은 받지 않았다.
구본무 전 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계 인사 중 한사람이다. 주변에 누를 끼치는 게 싫어 그렇게 했다고 한다.
추미애 당대표는 지난 1년간 상임위에 한 번도 출석을 안했다고 한다.
구본무 전회장은 평소에 소탈하고 겸손했다고 한다.
권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겸손하고 조용해야 존경을 받는다.
5공 시절 전두환 대통령의 형인 전기환 당시 새마을운동 회장도 나름 힘깨나 쓰는 사람이었는데, 그의 자식 결혼식에서도 축의금은 받지 않았다.
진보정권을 자처하는 당의 대표가 ‘권력’의 맛은 알아도, ‘진보’의 뜻은 전혀 모르는 것 같아 무척 씁쓸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aski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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