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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왜 개성에, 지금 있어야 하나?

18-09-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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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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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1"(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들이 우리 정부 대표의 활동과 편의를 위한 목적에만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것들이기 때문에 대북제재의 목적을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비롯, 개성공단과 남북경협 논의 그리고 북한 석탄 반입 등으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온 게 사실이다. 그때마다 정부가 나서 해명을 해야 했는데, 해명이 제대로 됐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은 판문점 선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개성인가?

 

문재인 정부에 묻는다.

 

판문점처럼 군사분계선 지역에 설치하려 노력하지 않은 이유가 뭔가?”

굳이 국제사회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거나 논란이 이는 일을 벌이는 이유가 뭔가?”

만약 기회가 되면 개성공단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시키려하거나 또는 어떤 상징적 의미인가?”

남북경협이 조속히 본격화되길 바라는 소망의 표현인가?”

 

공동연락사무소를 북한 내 개성에 설치할 경우 우리나라 인원들의 활동에도 제약이 많고, 보안 역시 쉽지 않다. 또한 북핵 문제 해결이 예상보다 늦어져, 공동연락사무실이 지금 꼭 필요하지도 않다. 그런데 왜 굳이 지금, 그것도 개성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요즘 기술로 사무실 하나 순식간에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다.

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지금 공동연락사무소가 굳이, 그것도 개성에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지금, 굳이 개성에 설치하는 것은 그들만의 다른 생각이나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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