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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기레기’를 배제하고 언론의 정도를 제시하는 인터넷기자협회

18-10-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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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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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기자 + 쓰레기즉 허위 사실과 과장된 부풀린 기사로 저널리즘의 수준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기자를 사칭하거나 기자라는 지위를 악용해 사익을 챙기는 사람이란 뜻이다.

 

흔히 기레기라 하면 소규모 인터넷 신문이나 종이신문 또는 사이비 언론이나 기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스스로 정론이라 칭하는 언론들조차 진실을 왜곡하거나 허위 또는 과장보도를 일삼는 경우, 또는 기사를 무기로 광고 등의 금품을 챙기는 경우에도 기레기라 칭한다.

 

인터넷언론은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생겨났고, 지금 약 4,000개가 활동 중이다.

중구난방으로 생겨나면서 초기엔 많은 부작용도 있었지만, 소수 의견이나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활동도 많이 했다. 특히 기존의 언론들이 보도하지 않는 기사를 내며 새로운 사회적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2002년 효순, 미선 양의 은폐된 죽음을 밝혀 주한미군과 소파협정의 부조리에 저항케 한 것이나,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맞서 국민적 촛불 저항의 근저에도 인터넷신문이 있었다. 2014416일 전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한 유족과 국민의 동참 행렬, 그리고 최근 박근혜 국정농단 촛불집회 현장에도 당연히 인터넷언론이 앞장섰다.

 

누구나 알고 있다시피, 기업의 약점을 찾아서 이를 무기로 광고협박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기레기들이 있다. 소규모 인터넷 언론도 있지만, 그 규모에 있어 기성 언론들을 따라갈 수 없다. 즉 기성 언론들은 권력과 유착하여 허위사실을 만들거나 팩트를 왜곡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진정한 의미의 기레기들이다.

 

기레기가 되기를 거부하고 언론의 정도를 제시하고자 설립한 단체가 바로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이다. 지난 30일 창립 16주년을 맞은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국민에게 진실을 알릴 의무를 지니며, 공정보도와 진실보도를 실천하는 사명을 갖는다. 이를 위해 온갖 권력으로부터 부당한 억압을 거부하고, 스스로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따라서 기사를 무기로 협박이나 금품 또는 향응을 요구하거나 받는 경우는 절대 금기다.

 

기성 주류 언론들도 이젠 종이보다 인터넷으로 언론의 역할을 주로 하고 있으므로,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모든 언론의 정도를 표방한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의 활동에 의해 이 땅에서 기레기들이 모두 사라지고, 언론이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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