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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20대 남성들은 왜 문재인 정부를 혐오할까?

18-12-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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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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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젊은 층은 진보성향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젊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럴 것이라 많이들 추측하고 있다.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48.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29.4%,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에서 가장 낮고, 부정평가는 64.1%로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이 정도면 가히 혐오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똑같은 20대인데도 여성들의 문대통령 지지율은 63.5%,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에서 가장 높았다.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결과는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 논란과 젊은 남성은 병역과 학업, 공무원 취업 등에서 역차별을 당하고 있고, ‘여성을 더는 약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식이 크다고 지적한다. 또한 청년 취업이 어려운데 대한 스트레스를 남성이 더 받고 있는데, 기득권층인 민노총엔 꼼짝도 못하는 꼴에 분노를 느끼고 있을 수 있다.

 

한편 요즘 서울대, 연세대 등 전국 수 십 개 대학에 문재인 대통령을 왕()으로 풍자하며 신랄하게 풍자하는 대자보가 등장해 화제다.

내용을 보면 반어법 표현으로 재치가 있다.

기부왕북한에 나라까지 기부하는 통 큰 지도자

경제왕실업률 최고, 최저임금으로 소상공인 죽탕쳐버리고, 알바들을 영원히 편히 쉬게 해주시었다.

고용왕탁현민 여성비하, 유은혜 위장전입과 갑질, 조국 실패한 인사관리에도 절대 해고하지 않는다.

태양왕원전 적폐 청산으로 전기요금 두 배, 영국과 사우디 수십조 원전 수출 무산 위기

외교왕중국 방문 10끼 중 8끼 혼밥, 이유는 서민체험

또 이런 식의 문장도 있다.

날씨가 추워져서 탈원전으로 인해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자본주의적 적폐생활양식에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는 전등을 끄고 촛불을 밝혀 집에서 우리 집만의 작은 촛불혁명을 일으키는 게 어떨까요?”

 

이 대자보를 기획한 사람도 갓 전역한 20대 대학생이란다.

 

문재인 정부 스스로 자문해 보라.

 

20대 남성 청년들이 이 정부를 혐오하는지 그 이유를 아는가?”

뭘 잘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추구한 주요 정책들은 국민들이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해서 추진했는데, 그 결과가 정반대로 나왔다. 즉 일부 계층 또는 소수 계층의 권익을 위해 뭔가를 했는데, 다수의 희생이나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면서 민심이 이반해버렸다. 많은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북한만 바라보고 퍼줄 생각만 하고 있어 소외감도 느꼈을 것이다.

 

더욱 답답한 점은 문재인 정부가 욕먹을 각오를 하고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을 실현해서 지지율이 떨어진 게 아니라, 아직까지 별로 한 게 없는데도 지지율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두고 이영자(20, 영남, 자영업자)에 이어 여오중(여성, 오십대, 중도층)까지 민심이 이반하고 있다라고 말한 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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