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객관과 주관, 보수와 진보
24-08-16 08:56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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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과 주관, 보수와 진보
이번 광복절 행사가 꼴사납게 두 군데서 진행됐다.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신임 김형석 독림기념관장의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퇴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야당과 함께 별도의 기념식을 진행한 것이다.
그러면 김 관장의 발언 등에 문제가 뭐였을까? 문답식으로 간단히 정리했다.
이종찬: ’1948년 8월 15일이 진정한 광복‘이란 발언은 '뉴라이트'이므로,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것이다
김형석: 1919년 임시정부부터 건국 준비가 시작되어 1948년에 건국이 완성된 의미이고, 난 뉴라이트가 아니며, 건국절 제정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종찬: ‘일제시대 조선인 국적은 일본'이라면, 일제 침탈을 정당화 하는 것 아닌가?
김형석: 국제적으로 조선인 국적이 일본이었으므로, 그것을 되돌리기 위해 독립운동을 한 것 아닌가?
이종찬: 이승만 전 대통령은 띄우고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만들기 위한 뉴라이트의 '거대한 음모'가 있다
김형석: 두 분의 노력을 똑같이 높게 펑가한다고 이미 내 저서에 썼다.
역사 인식은 보는 각도와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고, 학문적으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 다만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해석해야 오류를 줄일 수 있다.
필자의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보면 광복회 이종찬 회장의 발언은 상당히 주관적으로 보인다. 김형석 관장은 본인이 ’뉴라이트‘라 아닌 건 물론이고, 임시정부의 활동을 폄훼하지도 않았다. 더구나 건국절이란 말은 김형석은 물론 정부나 여권에서 나온 적도 없다.
그런데 이종찬 회장은 왜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트집일까?
게다가 사실 관계를 확인도 하지 않고 무조건 이종찬 회장의 편을 든 야권은 뭔가?
물론 일본과 관련하여 지난 삼일절이나 이번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 그리고 그동안 해온 윤석열 대통령의 언행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광복회장이나 야권에서 객관적 사실을 도외시한 채, 기분에 따라 마구잡이식 공격을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제로 부터 해방된 지 벌써 80년이다.
핍박과 설움을 딛고 지금 우리나라는 일인당국민소득이 일본을 추월하려는 순간에 있다.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속도 조절을 못 하는 보수의 윤 대통령과 여권의 문제도 있지만, 백 년도 넘은 죽창가나 부르며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 감정적으로 반일 선동을 하는 진보의 야권도 문제다.
객관과 주관 그리고 보수와 진보가 이상하게 엉키면서, 대일 관계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럴수록 사실을 더욱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때다. 세계 일류 국가에 접어들수록, 국격에 맞는 여유로운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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