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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매맞는 남편” 조현아 남편

19-03-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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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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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이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수서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혼 소송 중인 조 씨의 남편은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고함을 지르고 폭행했으며,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발가락을 다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쌍둥이 아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학대를 했다고도 밝혔다. KBS가 증거 영상을 보도하기도 했다.

 

매맞는 아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아주 높다.

반대로 매맞는 남편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아내에 의한 남편 가정폭력이 20166,440명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이고, ‘남성의전화상담 건수도 해매다 늘고 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수치심으로 인해 외부에 밝히기를 꺼려하는 측면도 있어, 실제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맞는 아내매맞는 남편이든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불쌍하긴 매한가지다. 그 부모 입장에선 애지중지 잘 키워 시집장가 보냈더니 두들겨 맞고 산다고 생각하면, 애간장이 끊어질 노릇이다.

 

막돼먹은 한진가()의 딸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전에는 비행기에서 당시 박창진 사무장를 폭행하더니, 이번엔 남편과 자식들까지 폭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평소 아무한테나 마구잡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왔다는 얘기다.

 

매맞는 남편조 전 부사장의 남편은 서울대 의대를 나와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잘나가는 원장이었다. 아버지와 형 모두 서울대 의대를 나온 의사 집안이다. 결혼 전에는 한진가와 혼인한다고 해서 부러움도 많이 샀을 수 있다. 그러나 귀한 자기 자식이 결혼해서 아내에게 매맞고 살 거라 생각이나 했겠는가?

 

어쨌든 한진가는 자기 통제를 못하고 기분 내키는대로 하도록 배운 사람들인 것 같다.

그들이 만약 평범한 수준으로 살았어도 만행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며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돈 많은 집안과의 혼인이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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