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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대한민국에선 지진도 인재(人災)다!

19-04-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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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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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장(서울대 교수·대한지질학회장)20"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해 촉발됐다"는 연구단의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다.

201711월에 발생한 포항지진은 2016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두 번째로 컸던 지진인데, 그렇게 규모가 큰 지진이 자연 지진이 아니라 인공지진이란다. 2010MB정권 시절 세운 이 지열발전소는 철저한 지질조사를 하지 않고, 단층 지역에 지열발전소를 세워 인공 지진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 물론 촉발시킨 것이라지만, 지열발전소가 없었으면 지진 역시 없었을 것이란 의미다.

 

너무나 충격이다.

포항 지진의 여파로 지금까지 집에 못 들어가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집 수리나 재건축비용도 엄두를 못 내지 못하는 등 재산적 정신적 피해가 너무나 크다. 외국에서 볼 땐 농담으로 들을 것 같은 이런 인재가 대한민국에선 어떻게 허구한 날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몇 년 전 개그 프로그램에 수다맨개그맨 강성범이 저희 연변에선 그 정도는 ○○축에도 못 낍니다라며 과장을 하던 개그가 떠오른다. 그 땐 재밌지만 현실성은 없는 개그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외국에서 볼 땐 그 개그의 우리 연변에선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은 농담으로 들려서 기분이 상하실 것입니다.

하도 어이가 없는 인재가 연이어 터진데 대해 경계의 의미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그맨 강성범의 우리 연변에선이란 개그 스타일로, “우리 대한민국에선을 해 보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불이 나거나 자동차 20중 추돌사고 정도는 우리 대한민국에선 사고 축에도 못 낍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선 길 가는데 땅 속에 묻는 온수관이 터져서 끓는 물이 사방에 분수처럼 솟구쳐 봐야, ~ 좀 관심이 가는 구나 그럽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선 풍둥 하나 날려서 거대한 지하 저유소 탱크를 폭발시켜 봐야, ~ 좀 신선하구나 그럽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선 지열발전소로 인공 지진을 일으켜 수 천 채 건물을 파손해 봐야, ~ 사고가 났나보다 하면서 사고 축에 넣어줍니다.”

 

정말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한 사고인데, 이 모두가 인재(人災)란다.

상상 이상의 창의적(?) 사고로 모두가 해외토픽감이다.

정부가 만날 특별 안전 점검한다지만, 이젠 귓등으로도 안 들린다.

 

이민 가고 싶다는 어느 사람의 얘기가 남의 얘기 같지 않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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