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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활동 | 국민은 허탈하다

24-11-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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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허탈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내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하게 했다. 대통령이 불참한 건 11년만이란다.

국민으로서 허탈한 느낌이 든다.

최근 동향을 볼 때 국민 앞에 나서거나 국회에 서기조차 싫었던 모양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리자, 이번엔 오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쇄신 방안을 발표한다고 한다.

뭐하자는 건가 싶다.

 

한편 윤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한 총리가 대독한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컸다"로 토로했다.

국민들이야 말로 대통령 때문에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는데, 정작 본인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단다.

참 허탈하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힘들다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

 

지난 1일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관련 질문을 하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높은 지지도가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도 계속 15%, 13% 내외였고 유럽도 20%를 넘기는 정상이 많지 않다"고 답했다. 인기가 없어서 물러난 기시다 전 총리까지 들먹인다.

허탈의 극치다.

그렇다면 무려 16년 동안이나 독일 총리로 활동하면서, 단한번의 스캔들도 없고 퇴임 시에도 지지율이 63%였던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경우는 뭔가?

비교할 사람과 비교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9%, 극렬 지지자들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국민들이 못한다고 생각하고 싫어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극렬 지지자들도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가 싫어서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면 부끄러운 줄 알고 반성해야지, 왜 그렇게 됐는지조차 모른다.

정말 허탈하다.

윤 대통령은 국민 대하길, 아내 김건희 여사 대하듯 하면 된다.

그걸 모르니 국민들은 허탈하고 답답할 수밖에 없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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