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명소 | 황교안 대표, 奇行(기행)을 멈춰라!
19-12-18 09:28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534관련링크
본문
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에서 연 제1차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지지자가 수 천 명이나 참가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폭력사태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특정 세력의 지지자가 국회를 유린하다시피 했다"고 밝혔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어느 나라 입법부에 시민들이 마음대로 와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7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이 국회마저 무법천지를 만드는 걸 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하는 분노를 느꼈다"면서, "거기에서 황교안 대표가 우리가 이겼다, 승리자다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황교안 대표의 극우 공안정치가 우리 국회를 아비규환으로 만들었다"며 "어제 12월 16일은 국회 침탈의 날, 국회 찬탈의 날로 황 대표는 의회주의 파괴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11월 20일부터 청와대 앞에 텐트를 치고 8일간 단식을 한 적도 있다. 연이어 두 의원이 단식을 이어가기도 했다. 엄연한 불법이다. 만약 청와대 앞에서 텐트를 칠 수 있게 하면, 청와대 앞은 시위를 위한 텐트촌이 될 것이다. 경찰도 야당 대표를 어쩌지 못하면서 ‘특혜’란 말까지 나왔었다.
그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번엔 국회 안에서 불법집회를 열었다.
마치 청와대 앞이나 국회를 한국당 앞마당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필자는 국회 안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집회를 여는 건 처음 본다. 너무나 황당해서 국회의원과 정당이 국회를 이렇게 망가트려도 되는지 묻고 싶다. 아수라장에 아비규환에 난장판 무법천지 집회에서 황 대표는 ‘승리했다’니, 뭘 승리했는지 묻고 싶다. 그러니 ‘폭력집단의 수괴’라는 말까지 듣지 않는가?
황교안 대표를 奇人(기인)이라 불러야할까? 도대체 왜 이런 해괴한 奇行(기행)(?)들을 연달아 저지르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은 안하고, 거리 집회에 단식에 농성도 모자라 국회에서 불법 집회를 하니까 한국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묻고 싶다.
선거에서는 중도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지금 한국당과 황 대표의 작태는 집토끼(골수 지지층)는 잡아둘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산토끼(非(비)골수 지지층)들은 등을 돌리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결코 승리할 수 없는 이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