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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한진일가, 천문학적 해외 비자금 축적까지

20-01-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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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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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진일가.

어쩐지 잠시 조용하다 싶더니, 지난 성탄절엔 경영권으로 인한 가족끼리 한바탕 싸움을 벌여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새해가 밝자마자 연이어 이번엔 난데없는 스위스 계좌세금문제가 불거졌다.

 

국세청은 지난 20184,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한진가 2세들에게 상속세와 가산세 등 총 852억 원을 부과했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부친 고 조중훈 명예회장이 사망한 지 14년 만인 2016, 스위스 비밀계좌의 예치금 등 해외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한진그룹은 즉시 "5년간 세금을 분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1차로 192억 원을 냈지만, 두 달 뒤 조세심판원에 불복 심판을 청구했다. 만약 이들이 몰라서 신고를 못 한 게 인정되면, 부과 제척기간 10년이 적용돼 세금을 안 내도 된다.

하지만 국세청은 이들이 일부러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고, 납세 기간을 15년으로 판단해 세금을 매겼다. 왜냐하면 2002년 고 조중훈 명예회장이 사망한 뒤 스위스 비밀계좌에서 5,000만 달러가 인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진일가는 비밀계좌 존재와 인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았든 몰랐든 2002년 이전에 해외 비밀계좌로 막대한 자금을 빼돌린 건 사실이다.

 

한진일가는 이미 막 되먹은 행동과 불법경영 등으로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자금을 해외 비밀계좌로 빼돌린 불법자금까지 드러났다. 2002년이면 우리나라에서 월드컵 열기가 뜨거웠던 해인데, 20년 전에 5,0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인출했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게다가 인출액이 5,000만 달러이지, 실제 예금 전체액수가 얼마나 될지는 가늠조차 안 된다.

 

그 당시엔 외화 반출입이 지금보다 쉽지 않았을텐데, 도대체 그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을까?

분명한 건 적법한 방법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래저래 도덕성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한진일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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