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민주당 당원투표 자체가 기만이다!
20-03-12 09:26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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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결국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제윤경 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일 "내일(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21대 총선 경선 선거권을 갖고 있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유한국당 내지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할 때부터 지독하게 욕을 하고 막상 미래한국당을 만들자 입에 침을 튀어가며 욕을 해왔는데, 막상 선거결과가 불리할 것 같으니 말을 바꿨다.
‘욕 하면서 배운’ 것이다.
하지만 주변 시선이 따갑고 당 내 일부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보니, 이젠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단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게다가 민주당은 당원에게 보낸 투표 안내문에서도 미래한국당에 비례의석을 대거 내주면 원내 1당을 빼앗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에 묻는다.
“그럴 거면 선거법 개정은 왜 했나?”
“그동안 자유한국당 내지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욕하지 않았나?”
“투표 안내문에 미래한국당에 비례의석을 대거 내주면 원내 1당을 빼앗길 수 있다고 하는 게 공정한 투표인가?
필자가 지난 2월 27일 ‘민주당, 결국 꼼수당 되나?’라는 칼럼에서 “‘문빠’들은 (중략) ‘적에게 제1당을 내줄지 모르는 판국에 찬밥 더운밥 가리게 생겼냐’라고 독촉할 수도 있다”라는 내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다.
‘문빠’가 대부분인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다는 것 자체가 꼼수다.
즉 민주당 지도부는 ‘욕먹기 싫어서’ 당원들에게 공을 넘긴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결국 “당원들의 뜻에 따라”라며 할 수 없는 듯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것이다.
이런 치졸한 여당을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온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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