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칼럼 | 대통령도 고마워한 시민 의식
20-04-28 09:20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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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도 우리나라엔 일부 무모하거나 배려심이 없거나 정신 나간 사람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전체에 비해선 극소수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의 예방과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스크 하나 구하기 위해 몇 시간을 줄을 서도, 할 수 없다며 참고 넘긴다. 또한 의료진의 사투에 가까운 활동은 세계적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과 그에 대한 공포감이 증폭되면서, 많은 국가에선 생필품 사재기가 극성이다. 선진국이라고 큰소리치던 미국에서 조차 사재기로 상점엔 생필품이 바닥났다. 또한 정부는 물론 의료진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가득하다.
그러나 한국에선 사재기가 없다. 어디 가도 생필품이 없어서 허탕 치는 경우는 아예 없다. 의료진에 대한 불만도 거의 없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들에게 “사재기 없는 나라, 이건 국민 덕분이다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에선 최근 한국에 대해 ‘사재기가 없는 유일한 나라’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나라 국민은 임진왜란 의병처럼 언제나 국난극복에 앞장서 왔다.
가장 최근의 대표적인 사건은 IMF 금융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이었다. 금이 하나도 나지 않는 금소비국인 한국에서 엄청난 양의 금을 세계 시장에 내놓자 전세계 금값이 갑자기 떨어지기도 했다.
우리 국민들은 정부가 하라는 대로 말도 참 잘 듣는다.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는 물론, 행사나 모임 그리고 집단 종교 행사까지도 멈췄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항상 정치나 정부보다 국민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 왔다.
이처럼 착하고 성숙한 시민을 둔 대한민국 대통령은 참 행복하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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