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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코로나 환자도 PCR검사 음성 나온다?

22-02-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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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도 PCR검사 음성 나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밀접접촉자라면 PCR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무조건 2주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 환자가 크게 늘다 보니 정부 방역 대책이 바뀌었다. 밀접 접촉자라도 부스터샷을 이미 맞았고 PCR검사가 음성이면 자가 격리를 하지 않는다.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면죄부를 준다. 이게 큰 문제다.

 

필자는 이번 설 연휴를 코로나로 망쳤다. 아무도 못 만나고 오도 가도 못하고 검사만 받아야 했다. 옆 동으로 이사 온 딸 가족이 모두 코로나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시작은 2돌도 안된 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에서 시작되었다.

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122(토요일) 아침에 딸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으니 등원하지 말고, 아기(손녀)와 가족도 검사를 받아보라는 것이었다. 깜작 놀라 세 가족이 모두 PCR검사를 받았다. 다음 날(일요일) 세 사람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오자 모두 안심했다.

그날 저녁에 갑자기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손녀가 갑자기 열이 난다는 것이다. 딸의 세 가족과 손녀와 오래 놀아준 아내 모두 또 검사를 받으러 갔다. 다음 날 결과로 손녀는 판단보류(아기들의 경우 검체량이 적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함)가 나왔고, 나머지 세 사람은 또 음성이었다.

하지만 손녀는 3일을 아픈 후, 이번엔 딸 부부가 아프기 시작했다. 다시 세 사람 검사 결과 결국 손녀만 양성 반응이 나왔고, 그 다음날 방역복을 비롯한 방역 물품이 집으로 배송되었는데, 이미 손녀는 많이 좋아진 상태였다. 이때에도 음성이 나온 딸 부부는 아기 때문에 힘들어 몸살이 난 줄 알았다.

그런데 딸 부부가 점점 더 아프기 시작했다. 딸 부부는 부스터샷도 맞았고 집에서 마스크도 잘 썼기 때문에, 코로나는 아니고 감기몸살로 알고 참았다.

결국 부부가 이틀을 고생하다 검사를 받았더니, 이번엔 양성이 나왔다. 화요일에 증상이 시작되었는데 다 나을만 한 일요일에 양성이 나온 것이다.

 

요약하면 코로나는 감염이 되어 이미 증상이 시작되거나 한창 진행 중이어도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금 정부의 지침에 의하면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 = 감염이 안 됐음 처럼 되어 있다. 모든 국민이 그렇게 믿고 있다.

 

절대 아니다.

특히 부스터샷을 맞았다 해도 밀접 접촉 또는 감기 몸살 증상의 경우 한번이 아니라 계속 검사를 하며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얼마 전 뉴스에서 설 귀성길 시민이 걱정이 되어서 (코로나)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와서 마음 놓고 갑니다라고 얘기하는 걸 보고 필자는 기겁했다. 음성이라고 무조건 괜찮은 게 아니다. 밀접 접촉을 했거나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도 절대 다른 사람을 접촉하면 안 된다.

최근 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선수가 입국 시 검사 결과 음성이었는데, 자가격리 기간이 끝날 무렵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올림픽 선수들이 입국 당시엔 음성이었지만 나중에 양성이 나온다. 이게 현실이다.

 

독자 여러분!

코로나 검사 결과, 한번 음성 나왔다고 안심하면 절대 안됩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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