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칼럼 | 서울과 이해찬, 누가 더 천박한가?
20-08-14 10:44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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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세종시 토크콘서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우리는 한강 변에 아파트만 들어서서 ‘단가가 얼마, 얼마’라고 말하는데, (세종시는) 이런 천박한 도시로 만들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칭한데 대해 많은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6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산에 올 때마다 매번 느끼는데 왜 교통체증이 많을까, 도시는 왜 이렇게 초라할까 생각했다”고 말해, 졸지에 부산을 초라한 도시로 칭한 바 있다.
그런데 서울이 그렇게 천박한 도시일까?
한강변에 아파트가 늘어선 이유만으로 서울이 천박한 도시일까?
서울에 위치한 초중고교의 교가에는 유독 산과 한강이 자주 등장한다. 한강 인근학교 교가에는 한강(한가람)이, 기타 지역에는 북한산이나 관악산 등이 어김없이(?) 등장해 학교와 학생에게 정기를 준다.
사실 서울은 다른 나라의 수도와 달리 한강이라는 큰 강을 가운데로 북으로는 북한산을 중심으로 도봉산과 북악산 인왕산 등이 자리하고, 남으로는 관악산을 중심으로 청계산 등이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잘 꾸며놓은 한강공원은 어느 나라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큰 강과 큰 산이 어우러진 수도는 서울뿐인지도 모르겠다. 이해찬 대표가 세느강변을 극찬했지만, 세느강은 서울에 비하면 한강은커녕 탄천이나 중랑천 수준이다.
이해찬 대표에게 묻는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와 현재 문재인 정부는 서울을 천박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3선을 하면서 고작 천박한 도시를 만들었나?”
내가 아는 외국인들은 한강변 아파트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보다 서울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런 서울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천박한 도시란다.
“너나 잘 하세요~”
4가지 없이 말하는 이해찬 대표의 입이 더 천박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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