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활동 | 한국이 미국의 속국인가?
20-09-11 09:48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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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미국 백악관 청원 사이트인 '위더피플(We the People)' 사이트에 "미국에 코로나19를 퍼뜨리고 한미 동맹을 악화한 문재인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라"라는 제목의 청원에 85만 명이 동의해 1위에 올랐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월 23일 처음 올라왔는데, 청원인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 모 씨로 알려졌다. 김 씨는 해당 청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미국에 퍼뜨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동맹 및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결탁했다" 등의 주장을 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과거 사대주의 외교보다 더한, ‘매국’이자 ‘미친 짓’이다.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미국이 구속 기소하란 주장을 한다는 발상에 말문이 막힌다.
물론 미국이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동조할리 없다. 그럼에도 한국인이 이런 청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볼까 걱정도 된다.
청원인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태극기 부대’일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한미동맹이 중요하더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을 미국에 구속 기소하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태극기를 흔든다는 것 또한 제 정신이 아닌 듯하다. (물론 성조기를 흔들기도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싫든 좋든 우리나라 대통령이고 문제가 있으면 내부에서 해결해야지, 미국에 대고 “우리나라 대통령을 잡아가 주세요”라고 요청하고 이에 동의하는 건 대한민국이 미국의 속국이란 얘기다.
이들은 대한민국에 대한 자존감이 1도 없나 보다.
이러니 태극기부대가 욕을 먹는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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