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졸렬하고 성질 더러운 추미애 법무장관
20-10-16 11:00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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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은 지난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며 “출근을 방해하므로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봐야 하겠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를 촬영한 사진 2장을 게시했다.
지령(?)이 떨어지기가 문빠들은 무섭게 해당 기자의 신상털기에 돌입했고, 논란이 일자 그제서야 사진에 모자이크처리를 했다. 그러나 이미 골수 문빠들에겐 다 퍼졌고, 특유의 비난이 쏟아진 이후였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여성 기자 한 사람이 무서워 출근을 안 하겠단다. 그리고 그 기자의 사진을 찍어 공공연히 알렸다.
이게 장관이 할 짓인가?
물론 추 장관은 “한 달 전쯤 법무부 대변인은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 제한을 협조 바란다는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는데 기자는 계속 ‘뻗치기’를 하겠다고 한다”며, “지난 9개월간 언론은 아무 데서나 제 전신을 촬영했었다. 사생활 공간도 침범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추미애는 장관이며 국회의원에 야당 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이다.
그 정도 인물이면 기자 만나는 것쯤을 숙명으로 알아야 한다. 사생활 보호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당 기자가 집안을 들여다보거나 촬영한 것도 아니고 그것도 아파트 앞에 달랑 한 사람 있었다고 성질부리며 출근을 안 하겠다는 건, 졸렬하고 비상식적이다. 그동안 추장관의 언행을 볼 때 성질이 참 더러운 건 맞다고 본다.
이에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추 장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기자가 집 앞에서 취재한다는 이유로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을 게재하고 비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라며 “내일 추 장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가지가지로 고소당하는 법무부장관이고, 그녀를 지키려 용을 쓰는 정권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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