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명소 | 추미애 장관은 문 정부의 ‘논개’가 될까?
20-11-26 10:00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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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은 순전히 필자의 상상력으로 소설처럼 쓴 것임을 밝힙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교수를 법무부장관에 앉히고 검찰개혁을 주문했지만 조 장관 본인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지고, 조 정관이 법조계 출신이 아닌지라 검찰 내부를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
문 대통령은 마땅한 법무장관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떠오른 인물이 있었다.
문: 그래 ‘추다르크’!, 추미애 의원이면 추진력 있게 밀어붙일 거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의원을 불렀다.
문: 검찰 개혁도 그렇지만, 윤석렬 총장이 영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요.
파격적으로 뽑아 ‘우리 총장님’하면서 추켜세워 주고, 덕담으로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고 했더니, 주제넘게 우리 사람들까지 건들이고 말예요.
추: 그러게 말입니다. 농담과 진담을 구별 못하는 답답한 사람입니다.
문: 그래서 추의원이 법무부장관을 맡아 소임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추: 만약 윤 총장이 거세게 반발하면 어쩌지요?
문: 그러게요. 내가 그렇게 임명했는데 내 손으로 자를 수도 없고...
그러니 가급적 스스로 사직하도록 압력을 가하되, 하다하다 안되면 추 장관 이 문제를 일으키세요. 그러면 내가 두 사람을 한꺼번에 해임할테니.
그게 모양이 좋지 않겠어요?
추: ‘자폭’하라는 말씀이시죠? 근데 저까지는 좀...
문: 걱정말아요, 내가 다 보답을 할테니! 내년에 서울시장 보궐 선거도 있고...
그후 추미애 장관은 여러 가지로 압박을 가했으나, 윤 총장은 스스로 사임할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추 장관이 “총장이 장관의 말을 듣지 않는다”라고 말하자, 윤 총장은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이에 추장관은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이런 괘씸한... 어디 네가 내 부하인지 아닌지 곧 알게 될 거다.”
그리고 약 한달 뒤 추 장관은 말도 안 되는 사유를 들며 윤 총장을 업무배제시키고 동시에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사태다.
이에 대해 야권에선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해법은 뭘까?
필자의 말처럼 두 사람 모두 해임시키는 게 아닐까?
그럼 추미애 장관은 현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의 ‘논개’가 되는 건가?
두고 보면 알겠지.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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